한 지붕 각 잠 [이명희 (180.71.13.197)]
본문
젖배 채운 막내
그냥 둬도 나비잠
육성회비 못 낸 형
암만해도 밤새 겉잠
엄마 꿀잠 한 번 바라는 작은 누이
먼저 가는 꿈나라가 미안해서 노루잠
들일 따라 고된 큰누나
숟가락 놓자마자 그새 등걸잠
밭누렁 풀 바다 해종일 씨름하신 아버지
문지방 건너자 대번 말뚝잠
까치머리 초가지붕 문풍지 울면
발차에 새우잠 꿈인들 성했을까
할미꽃 울 엄마
**좋은생각- 정용철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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